아시아나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 시기, 방법, 꿀팁

아시아나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 시기, 방법, 꿀팁

 

1. 통합 배경과 공정위 발표 개요

2025년 9월 3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이 제출한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공개하고, 향후 2주간(내달 13일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방안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이후,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 회원이 겪을 수 있는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제시된 것입니다. 

과거 공정위는 2022년 5월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포함한 여러 시정조치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후 대한항공은 2025년 6월 첫 통합안을 제출했으나, 공정위는 소비자 권익 보호 측면에서 보완을 요청했고, 이달 25일 수정안을 제출한 뒤 이번 공개 조치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번 공개된 통합 방안의 주요 뼈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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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핵심 내용 요약

 

(1) 10년간 아시아나 마일리지 별도 관리 및 사용 보장

• 합병 이후에도 아시아나항공 법인이 사라지더라도 10년간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별도 관리된다. 이 기간 동안 회원은 전환 없이도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항공권 예약이나 좌석 승급 등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 보너스 항공권이나 좌석 승급 시 필요한 마일리지는 기존 아시아나의 공제 기준을 따르고, 마일리지 소멸 시효도 소비자가 보유한 남은 기간이 그대로 보장된다. 
• 더 나아가, 아시아나가 속해 있었던 스타얼라이언스 동맹 내 마일리지 사용은 통합 이후 더 이상 허용되지 않는다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다만, 기존 아시아나 노선 외에 대한항공 단독 노선 59개까지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담겼습니다. 

(2) 마일리지 전환 선택권 & 전환 비율

• 회원이 원할 경우,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이 경우 탑승 마일리지(항공편 탑승으로 적립된 마일리지)는 1:1 비율로 전환 가능하다.
• 다만, 제휴 마일리지(신용카드 이용, 제휴사 적립 등)는 1:0.82 비율이 적용된다. 즉 아시아나 제휴 마일리지 100만큼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때 82만만 인정되는 구조입니다. 
• 전환은 전량 전환만 가능하며, 일부만 전환하는 옵션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규정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 전환은 통합 10년 기간 중 언제든 신청할 수 있으며, 10년이 지나면 남아 있는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전환 비율에 따라 자동 전환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3) 회원 등급 유지 및 재심사

• 아시아나는 기존 5개 등급 체계를 운영해 왔고, 대한항공은 3개 등급 체계입니다. 통합 이후에는 대한항공 쪽 회원 등급을 4개로 확장하여, 아시아나 등급에 상응하는 혜택을 고려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경우, 양사 마일리지를 합산하여 회원 등급을 재심사한다. 이때는 제휴 마일리지라도 1:0.82 비율이 아닌 1:1 비율로 합산해 등급 판정 기준을 삼는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 재심사 결과가 기존 보유 등급보다 높으면 승급하고, 그렇지 않으면 기존 등급을 유지하는 방식이 제시되었습니다. 

(4) 제휴 마일리지 공급가격 및 복합결제 도입

• 대한항공은 통합 이후 제휴 카드사 등에 마일리지 공급(판매) 가격을 기업결합일로부터 10년간 2019년 대비 물가상승률 이상의 인상 폭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한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아시아나 고객의 제휴 마일리지 가치 보전 조치로 해석됩니다.
• 또한, 현재 대한항공만 운영 중인 복합결제 방식(현금 + 마일리지 병용 결제)을 아시아나 마일리지에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반석 항공권 구매 시 최대 30%까지 마일리지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조항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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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쟁점 분석 및 소비자 유불리

✅ 소비자 보호 측면 강점

•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의 가치 보존 조치
  : 전환 없이 사용해도 되고, 소멸 기한도 그대로 보장됨으로써 전환 강제에 따른 손해를 막는 구조입니다.
• 마일리지 전환 선택권 제공
  : 원하는 경우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는 선택권이 열려 있습니다.
• 등급 불이익 최소화
  : 등급 재심사 시 불리하게 배치되지 않도록 기준을 1:1 합산 방식으로 적용하겠다는 규정 등은 등급 하락 가능성을 낮출 여지가 있습니다. 
• 제휴 마일리지 공급가격 상한 규정
  : 제휴 카드사 등에 대한 마일리지 공급 가격 인상 폭을 제한함으로써 제휴 마일리지 가치 보호 조치가 포함됨.

 

⚠️ 주의할 점 및 제한 요소

• 제휴 마일리지 전환 비율 불리
  : 탑승 마일리지는 1:1 전환이 가능하지만 제휴 마일리지는 1:0.82라는 비율이 적용되므로, 제휴 적립 마일리지를 많이 모은 사람은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일부 전환만 허용되지 않음
  : 전환은 전량 전환만 허용되며 일부만 전환하는 옵션이 없는 점은 유연성 측면에서 제약이 있습니다.
• 스타얼라이언스 제휴 사용 불가
  : 아시아나가 속해 있던 스타얼라이언스 내 마일리지 사용은 통합 이후 허용되지 않는 조항은 기존 동맹사 혜택을 기대하던 이용자에게 손실이 될 수 있습니다.
• 10년 경과 시 자동 전환
  : 10년이 지나면 남은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자동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되는데, 이 때의 환산 비율이 중요해질 수 있으며, 그 시점까지의 경제 가치 변동 위험도 존재합니다.
• 공급량 유지 조항의 실효성
  : 보너스 좌석·좌석 승급 공제량을 “기업결합일 이전 수준 이상” 유지하겠다는 조항이 있지만, 실제 운영상 변경 가능성이나 제한 조건이 있을 여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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